영화의 땅 충무로에 들어설 ‘서울영화센터’가 내년 준공 예정입니다. 서울영화센터는 시네마테크 전용 단독 건물로, 한국 영화계가 오랫동안 갈망하던 건물입니다. 시네마테크는 영화 박물관 같은 건데요. 영화사적으로 가치 있는 작품을 수집하고 상영도 하면서 영화의 가치를 대중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요. 관객 입장에선 고전 예술 명작들과 접하기 어려운 영화를 볼 수 있는 귀중한 곳이죠.
세계적인 영화를 만들고 있는 한국의 수도 서울엔 여지껏 시네마테크 전용 건물이 없었어요. 서울아트시네마가 있긴 하지만 신문사 건물 한 층을 빌려 쓰고 있는 실정으로, 영화계에선 다른 영화 선진국들처럼 전용 건물 건립을 오랫동안 주장해 왔어요. 그러다